[대변인 논평] 조현오 신임 경찰청장의 ‘군기 잡기’, 가관이다




조현오 신임 경찰청장이 취임 첫날부터 어이없는 첫 행보를 보였다.

조현오 청장은 어제 일선 경찰들에게 지시를 내려, 본인의 취임식을 경찰 내부 인트라넷을 통해 시청하도록 하고, 일부 경찰서에는 시청 장면을 사진으로 찍어 보고하라는 지시까지 받았다고 한다.

시절이 어느 시절인데 독재정부 시절에나 하던 ‘군기잡기’를 하고 있나? 조현오 청장이 뼛속까지 권위주의와 특권의식에 물들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조현오 청장은 이명박 대통령에 의해 가까스로 청장이 되긴 했지만 국민들이 인정하지 않고 있으며, 따라서 근신해야 될 인물이다. 특히, 천안함 유족들을 모독해 물의를 사고, 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까지 된 분이 어떻게 시작부터 이렇게 ‘오버’할 수 있나?

조현오 청장은 자신에 대한 국민의 분노가 전혀 사그라지지 않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계속 이런 식의 행보로 일관한다면, 국민들의 비난 여론이 경찰청장 퇴진운동으로 비화하는 것은 시간문제다.



2010년 8월 31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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