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논평] 청와대는 대통령의 독도 발언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의 독도 영유권을 인정한 듯한 발언을 했다는 보도는 사실이라는 요미우리 신문의 변론이 알려지면서 네티즌들의 해명요구가 폭발직전으로 들끓고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어제 청와대는 '재론가치가 없다' '요미우리 신문이 제출한 변론은 자신들의 보도를 합리화하기 위한 변명에 불과하다'고 일축하고 있다.

다른 문제도 아닌, 독도 문제임에도 청와대가 이처럼 냉정하게, 평론가처럼 한 발짝 물러난 모습에 국민들과 네티즌들의 의구심이 오히려 증폭되고 있다.

요미우리 보도가 사실이라면 이는 대통령이 중대한 위헌행위를 한 것이다. 하지만 청와대는 들끓는 국민정서와 다르게, 정정보도를 요구하거나 제대로 된 유감표명을 하지도 않는 등 지나나치게 소극적이다. 결국 국민들의 의구심과 분노를 사게 한 책임은 청와대 자신에게 있다.

게다가 독도문제라는 중대한 국가적 이슈가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상하기는 마찬가지다. 이미 이명박 정부가 방송과 언론을 장악한 마당에, 일종의 보도 통제가 이뤄지는 것은 아닌가 의심이 들 정도다.


청와대는 국민들과 네티즌들의 요청을 받들어 1년간이나 요미우리 신문의 '오보'를 용인해 온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해명해야 한다. 정정보도 요청을 비롯해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의 의구심은 해소될 수 없다. 청와대는 온 국민의 눈이 대통령의 입을 향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2010년 3월 11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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