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민주노동당-진보신당 양당 대표 회동 모두발언

- 2010년 3월 10일 오전 10시
- 국회 귀빈식당
- 민주노동당 : 강기갑 대표, 이수호 최고위원, 우위영 대변인
- 진보신당 : 노회찬 대표, 정종권 부대표, 김종철 대변인

강기갑  대표

요즘 봄인데 비가 잦아서 농민들 보리 농사에는 어려움이 많다. 오늘은 하늘이 봄에 눈꽃을 내려줘서 좋은 날인 것 같다. 그동안에 가끔 거리행사장에서 만났지만, 우리가 진보진영의 대통합,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국민적 요구와 염원에 대해 진작에 만나자고 했는데 만나는 시간이 너무 멀어져서 하늘이 축복 해주는 대신 춘설화를 내려줘서 기분이 좋다.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잘 알겠지만 국민들이 너무 힘들다, 민주주의도 그렇고 남북관계도 그렇고 특히 국민들 살림살이가 너무 힘들다, 교육, 일자리 , 환경 문제 등 다 포함되어 있다. 이제는 정치가 국민을 위한 정치로 달라져야 하지 않겠느냐 이런 염원 요구가 강해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정치판이 달라지지 않고는 참으로 좋은 세상 기대하기 힘들겠다 생각하고 있다. 원인들 가득 차있고 더 나아간다면 이명박 정권에 대한 심판의 요구가 시대적 요구로 커져갈 것이라 생각이다. 그런 의미에서 6.2 지방선거 앞두고 5+4회의에서 심판 구도로 야권과 시민단체들의 대단결을 향해을 파릇하고 힘차게 달려가고 있다. 그러나 한 측면으로서는 이 심판 구도가 진보적 내용과 가치로 이렇게 이뤄져야 한다는 요구들이 심판 못지 않게 터져 나오고 있다고 생각한다.

사실 토지 무화초라고 꽃이 피지도 않는다는 춘래 불사춘이라는 말처럼 이 정권 하에서는 꽃이 피지도 풀이 자라지도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미 기반자체 가치관 자체가 정쟁, 다툼으로 몰아가고 있는 정권에 대해서 흙을 싹 갈아야 한다고 본다. 진보적 가치와 내용으로 흙을 갈아서, 의지의 씨를 심어서, 올바르게 싹 틔워 열매를 맺어 국민들이 정치 바라볼 때 웃는 정치로 만들라는 요구가 크게 요구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진보진영 대통합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우리는 진보신당 민주노동당은 같은 물이고 같은 뿌리라고 본다. 이것을 다시 우리가 하나로 만들고 진보신당과 노동당만의 봉합이 아니라, 진보진영 대통합 이뤄서 국민적 염원과 요구에 올바르게 응하는게 맞다.

오늘의 만남은 큰걸음이 출발이 되어야 한다. 첫걸음이 되어야 한다는 기대와 희망 자리 만들어서 이야기를 잘 해나갔으면 좋겠다.


노회찬 대표

어느 자리 참석할 때보다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면서 이 자리 왔다.

먼저 그동안 국민들의 요구에 제대로 부흥하지 못한 진보정당에 대해서 꾸지람 격려 아끼지 않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 질타 받을 때도 마치 국민들이 겨울철 보리 밟는 심정으로, 보리 밟아서라도 뿌리 안착시키려는 것으로 고맙게 받아 안겠다.

목전에 지방선거 앞두고 있는데 지방선거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6.2 지방선거부터 시작해 2012 총선 대선 이 과정이 향후 20년 이상의 한국 정치 규정짓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이명박 정부의 전횡과 일방적 기득권 소수 위한 국가운영에 대해 국민적 문제제기 드높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당들에 대한 국민 평가 기초한다면 한나라당 장기집권 충분히 막을 수 잇다는 확신을 갖기 어렵다. 냉정한 오늘의 현실이다. 위기감을 우리는 갖고 있다.

또 현재 정치체제로는 한국 정치에서 희망 발휘하기 어렵다고 본다. 3김 물러섰지만 낡은 3김 정치 틀 이어지고 있고, 지역 패권이 한나라당 민주당 양당 체제 굳건히 뒷받침하고 있다. 설사 정권 바뀐다고 해도 국민들이 희망 갖기 어렵다. 진보정당들의 모습은 역시 국민들에게 희망 확신 심어주지 못하고 있다. 변화가 필요하다. 변화 없이는 이 위기 타계할 수 없다.

지방선거부터 2010총선, 대선 시스템 바꿔낼 수 있는데, 보수에 대항하는 강력한 힘있는 진보가 우뚝서는 선진적 정치구도 만들어내는 것은 그 어떤 과제보다 중요한 것이다. 뜻 깊은 만남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진보진영의 보다 긴밀하고 적극적인 공조를 강화하고, 진보정치대연합 이뤄내 총선 대선까지 진보세력의 대단결 이뤄내서 국민이 바라는 믿음직한 강력한,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으로 이어지길 희망한다.

그 어떤 것도 시대적 요구 넘어설 수 없을 것이다. 현 정세가 우리 국민들의 요청에 더불어 제기하는 과제에 대해 그 어떤 문제 보다 중요하게 적극 다뤄나갈 생각이다. 양당이 이 길을 처음 가졌던 마음, 초심을 되새긴다면 지금 우리 앞에 놓은 과제 해결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 이 모임이 그간의 진보정당에 대한 우려와 불신 말끔히 씻어내는  소중한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



2010년 3월 10일
민주노동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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