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논평] 무상급식을 '부자 무상급식'이라 우기는 한심한 한나라당



한나라당이 무상급식을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하는 것까지는 아직 사회복지에 대한 후진적 인식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치겠다. 하지만 야당이 주장하는 ‘무상급식’을 부자 무상급식이라고 하고 자신들이 주장하는 무상급식을 서민무상급식이라 우기는 것은 인식수준의 문제를 뛰어 넘는 것이다. 선민의식, 차별의식이 골수까지 박혀 있는 한나라당의 모습에 환멸감마저 든다.

지금 한나라당이 주장하는 ‘무상급식’은 무상급식이 아니라, 차별급식이고 서민의 아들, 딸들에게 눈칫밥 급식이다. 지극히 비교육적일 뿐 아니라 만인이 평등해야 할 교육의 현장에서까지 부자와 서민을 갈라놓고, 그 아들, 딸까지 차별하자고 하는 뿌리 깊은 차별의식에서 발로된 것이다. 더군다나 부자 아이들은 무상급식 필요로 하지 않으며, 부자 아이들이 무상급식 받을 돈으로 서민 아이들에게 시혜를 주겠다는, 지극히 전근대적이고 구태한 선민의식의 발로이다.

무상급식은 무상교육의 일환으로 민주노동당이 창당부터 제시해 온 핵심정책 중 하나이다.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부는 민주노동당의 핵심정책에 괜한 트집과 색칠을 하지 말기 바란다. 아이들 밥그릇에까지 좌파딱지를 붙이고 싶나. 우리 아이들의 한끼 밥마저 눈칫밥으로 얼룩지게 만들고 싶나. 좋은 정책, 서민들이 원하는 정책은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언제까지 정략에 갇혀 말장난을 할텐가.



2010년 3월 10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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