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변인 논평] 남북적십자회담 합의에 대해
금강산남북적십자회담을 통해 남과 북은 9월 26일부터 10월 1일까지 이산가족 상봉행사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상봉 규모가 각각 100명에 그쳐 대규모 상봉에 대한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2년만의 회담인 것 만큼 합의한 것에 의미를 두어야 할 것이다.
또한 단체상봉이 처음으로 금강산 이산가족 면회소에서 진행되는 만큼 상설적인 면회공간을 열었다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100명으로는 결코 상봉의 목마름을 채울 수 없다.
고령의 이산가족들이 매년 3천~5천명 가까이 운명을 달리하는 것을 감안하면,
이번 상봉을 시작으로 해를 넘기기 전에 더 많은 이산가족들이 만나야 한다는 것이 우리 모두의 바람이다.
오늘 합의에 따라 인도적 차원의 문제에 대해서는 남북관계 발전의 견지에서 계속 협의해 나갈 것을 기대하며 이산가족 상봉이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무휴 행사로 진행되길 바라마지 않는다.
덧붙여 조건없는 인도적 지원 문제가 적십자 차원에서 앞으로 술술 풀려나가길 바란다.
어렵사리 이루어낸 합의를 남북관계 전환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며 남북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결코 유실시켜서는 안된다.
상봉 직후에 있을 10. 4 선언 2주년을 맞아 이명박 정부가 남북관계 발전의 모멘텀을 살려 남북관계 발전의 청사진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6.15 공동선언과 10.4 선언에 대한 이명박 정부의 대승적 차원의 이행 의지 표명이 절실하다.
2009년 8월 28일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