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브리핑] 북한의 12.1조치 해제 발표에 대해



- 2009년 8월 21일 오후 1시40분
-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북한 최고위급 인사들로 구성된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조의방문단이 1박 2일간의 일정으로 오늘 남으로 내려오는데 이어 어제 오후에는 북한이 군사실무책임자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12.1조치를 실질적으로 전면 해제하겠다는 발표를 하였다.

또한 그동안 끊어졌던 적십자 통신선이 복구 됨으로써 당국간 협의 테의블을 만들기 위한 필요한 조치들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민주노동당은 남북 관계 정상화를 위한 계기를 마련하고자 하는 이번 조치를 환영한다.

또한 이러한 조치들은 곧바로 개성공단 입주업체와 연관 기업에 숨통을 열어주게 되는 조치라는 점에서도 환영한다.

이제 공은 전적으로 이명박 정부에게로 넘어왔다. 이명박 정부는 북한의 ‘12.1조치’ 전면 해제 발표에 즉시 화답해야 한다.

금강산 관광 복귀, 개성공단 기숙사 건설 재개 등 이명박 정부가 취해야 할 필요한 조치를 더 이상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

더나아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천명해야 한다.

북한 조문단이 화해와 평화의 사절단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것은 우리 국민들과 겨레 전체의 바람이다.

아무런 성과없이 얼굴만 마주보고 돌아간다면 우리 국민들은 또 다시 실망하고 절망하게 될 것이다.

이명박정부가 지금 민심을 잘 헤아려 불행한 정책을 더 이상 고집하지 않길 바란다.

무엇보다도 전 세계에 유례없는 생이별의 고통을 겪고 있는 우리 민족의 아픔에 대해 함께 아파하시며 민족 통일의 대업에 첫 걸음을 떼셨던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뜻을 더 이상 거스르지 말아야 한다.

고인께서 그토록 원했던 남과 북의 화해와 평화통일이다.

눈앞에 풀 수 있는 길이 보이는데도 애써 외면하고 회피한다면 절호의 기회가 주어졌음에도 눈을 감아 버리는 어리석은 청맹과니 신세가 될 지도 모른다.

다시 한 번 바라건대, 이명박정부는 국민의 뜻과 민족의 여망을 더 이상 꺾지 말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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