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영진위 강한섭 위원장 사표수리 관련
문화부 유인촌장관이 공공기관 경영평가 결과로 해임 건의된 영진위 강한섭 위원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이로써, 취임이후 수많은 논란을 일으켜오던 강한섭 위원장은 퇴임하게 됐지만 뚜렷한 정책 없이 표류하던 영진위를 하루빨리 정상화하는 것이 과제로 남겨졌다.
우선적으로 정당한 근거나 대책 없이 3기 영진위를 무조건 폄하하며, 이전 협약의 내용과 사업의 연속성도 무시하고, 노사간 대화를 줄기차게 요구하는 노조의 요구를 묵살하던 4기 영진위의 비민주적 운영방식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한다. 특히나, 이번 평가 결과를 두고 '비협조적인 노조 때문' 이라는 변명을 고집해서는 안된다.
한국영화발전을 책임져야 할 영진위가 제자리를 찾기 위해서는 영진위의 고유미션을 중심으로 다양한 영화계의 중지를 모아내는 합리적이고 포용력 있는, 미래지향적 사고를 갖는 것이 필요하다. 문화부는 문화예술계의 주요 화두인 ‘좌파 적출식 코드인사’를 관철시키려 할 것이 아니라 한국영화계의 미래전망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창조적인 운영을 고민해야 한다.
또, ‘워낭소리’를 앞세운 독립영화의 흥행몰이와 박찬욱, 봉준호감독 등의 칸 진출을 비롯한 한국영화의 선전이 일부 감독이나 작품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제작환경이나 시스템의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고민의 출발로 되어야 할 것이다.
2009년 7월 2일
민주노동당 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