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한 일자리, 안전한 동네!


여성이 걱정 없는 경남 만들겠습니다



1908년 3월 8일 미국의 여성노동자들이 노동3권과 참정권을 요구하며 시위한 것을 기념한 지 102년이 흘렀습니다. 그렇다면 2010년 현재 우리나라 여성들의 권익수준은 어디쯤 와 있을까요. 그동안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사회 각 분야에서 신장됐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 한국사회에서 여성은 여성이란 이유만으로 차별받고 무시 받는 사회약자임이 틀림없습니다.

올해 3.8 세계여성의 날 대회 주제가 “빈곤과 폭력 없는 세계를 향해 걸어라”입니다.

이번 주제가 말해 주듯, 현재 여성들의 불안한 일자리문제와 성범죄 등 여성폭력문제가 심각한 상황입니다.

여전히 여성들은 고용불안과 저임금, 성차별에 시달리고 있으며, 성폭력, 가정폭력 등에도 언제나 노출되어 있어 성범죄의 주된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민생위기, 경제위기 속 보육, 교육 걱정 없이 마음 놓고 일 할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현재 여성경제활동 참가율은 OECD 국가 가운데 최하위 수준입니다. 그나마 취업 여성 노동자들도 대부분 비정규직에 저임금을 받으며 일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비정규직 여성 노동자들은 가장 먼저 해고될 수 있는 위험에 처해 있습니다.

따라서 여성에게 차별 없고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돼야합니다. 비정규직 여성노동자의 고용안정과 기혼여성이 일과 가정을 양립할 수 있는 현실적인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민주노동당은 지자체와 계약을 맺는 기업부터 여성고용평등을 실현시키겠습니다.

현재 우리나라 정부조달계약 사업체에 종사하는 노동자수는 전체 임금 노동자의 40% 수준입니다. 이들 기업부터 여성고용을 확대하고, 여성 집중직종의 비정규직화․저임금 문제를 개선하겠습니다.

지자체가 좋은 여성 일자리를 책임지겠습니다.

지역 내 고용지원, 취업정보 제공, 훈련기관이 여럿 있지만 이들 기관 사이 긴밀한 협력체계가 부족합니다. ‘여성 일자리 찾아주기 센터’를 만들어 직업훈련, 일자리 제공 등 여성공용정책을 개발, 시행하겠습니다.

성폭력 없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가정폭력 44.6%, 성폭력 범죄 신고율 2~6%입니다. 성폭력 재판과정 2차 피해속출, 밤길이 무서운 서울시 20대 여성 67.1%에 이르고 있습니다.

또 2007년 여성부의 전국가정폭력실태조사결과, 1년간 가정폭력 발생 비율이 50.4%로 2가구 중 1가구에서 가정폭력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성폭력은 처벌로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최근 성범죄자들의 재범이 늘고 있는 것을 보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성폭력을 예방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고 전사회적인 안전망 마련이 시급합니다.

범죄 제로 지역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아동과 여성 등 취약계층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안전 동네’를 만들기 위한 여성, 아동폭력예방을 위한 여성, 아동 인권조례를 제정하겠습니다.

범죄지도, 안전사고 지도, 교통사고 지도를 만들어서 지역민에 배포하고, 녹색 어머니회, 학교 지킴이 등을 활용해 사고에 사전 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여성들의 정치진출이 확대되어야합니다.

여성의 지위를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여성들의 정치적 지위를 높이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번 세계여성의 날 과제 슬로건이 “성 평등한 공동체, 여성의 한 표로”인 만큼 6.2지방선거에서 여성의 적극적인 정치 참여가 중요합니다.

여성의 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여성 정치인들이 많아져야 여성들의 실질적인 요구를 담은 정책을 실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여성관련 전담부서를 만들어 책임 있게 여성정책을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민주노동당 경남도당 여성 예비후보자들은 102주년 3․8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일하는 여성들이 차별 없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사회, 각종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사회, 여성의 정치적 지위가 높아진 우리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을 다짐합니다.

2010년 3월 8일
민주노동당 경상남도당 여성 예비후보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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