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선업체 하청노동자에 대한 임금삭감, 구조조정 시도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라!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오늘 오후2시, 울산상공회의소 앞에서 한나라당 울산 국정보고대회차 울산을 방문한 정몽준 대표에게 조선업체 하청노동자에게 가해지고 있는 임금삭감과 구조조정 시도를 책임지고 해결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민족 최대 명절 설 앞두고 하청노동자 불안불안
민주노동당 김창현 위원장은 기자회견문에서 "며칠 있으면 설날인데,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어려운 경제상황과 임금삭감, 구조조정 위협으로 2중, 3중의 고통속에 명절을 맞이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김창현 위원장은 "정부는 OECD 국가 가운데 경제위기를 가장 먼저 극복했다고 말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고용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늘리려는 노력을 하지않고 비정규직, 하청노동자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하청노동자 임금삭감 위협, 한진중공업 대량 정리해고 강행
김창현 위원장은 "현대중공업, 미포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잔업 특근 축소로 이미 4-50만원 임금이 준 상태"라며 "그런데도 최근 업체에서 시급10%삭감, 토요유급제 폐지, 수당 삭감 등을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한진중공업 사측이 지난2일 노동부에 정리해고 신고서를 제출하여 대량 정리해고에 직면해 있다"고 김창현 위원장은 밝혔습니다.
조선경기의 어려움 하청노동자에게만 일방적 희생강요 안돼
김창현 위원장은 "조선경기의 어려움을 빌미로 2만 5천 하청 노동자들에게 일방적 희생을 강요하는 것은 특정회사의 문제가 아니라 울산 노동자와 시민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다"라고 말했습니다.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직접 책임지고 해결하라
민주노동당 김창현 위원장은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서민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높아져야 한다"며 "정몽준 대표는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서, 집권여당의 대표로서 책임지고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은 김창현 울산시당 위원장, 이은주 시의원, 이재현 시의원, 김진석 정책위원장, 이생환 당원, 임정두 당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종훈 동구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기자회견문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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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체 하청노동자에 대한 임금삭감, 구조조정 시도
하지만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어떠한 회답도 없었으며, 여전히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사내하청 노동자들에게 일방적 임금삭감요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며칠 있으면 민족 최대명절인 설날입니다. 하지만 사내하청 노동자들은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상황과 일방적으로 가해지는 임금삭감, 구조조정 위협으로 2중, 3중의 고통 속에 명절을 맞이해야만 합니다.
정부는 한국이 OECD 국가 가운데서 가장 먼저 경제위기를 극복했다고 말하고 있지만 고용은 줄어들고 서민 살림살이는 더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현재 실질 실업자가 400만 명을 넘어서고 있고,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울산지역의 경우 300명 이상 사업장 39곳의 노동자 15만9043명 가운데 사내하청노동자가 4만4938명으로 28.26%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10명 중 3명이 사내하청노동자인 셈으로 전국 평균 21.9%보다 높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데도 고용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늘리려는 노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비정규직 노동자, 하청업체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고 길거리로 내모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그것도 평소 서민경제, 서민살림을 누구보다 강조하는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가 대주주인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의 하청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어서 더욱 충격입니다.
최근 민주노동당 민생상담센터 등에 상담을 하러온 사람들의 증언과 직접 조사해 본 결과 현대중공업, 미포조선의 사내 하청 노동자들은 잔업 특근의 축소로 이미 4-50만원의 임금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그런데도 최근 업체들이 하청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시급 10% 삭감, 토요유급제 폐지, 수당 삭감, 경영상의 위기 시 적극 협조 등의 내용이 담긴 취업규칙 동의서와 근로계약서 작성을 강요하고 있다고 합니다.
1월 20일 노동부가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에게 제출한 '사내하도급 현황'에 따르면 2008년 고용보험에 등록된 300명 이상 사업장 가운데 현대중공업은 원청 2만5137명에 사내하청노동자는 1만9800명, 현대미포조선은 원청 3762명에 사내하청 5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조선경기의 어려움을 빌미로 2만 5천명이 넘는 이들 하청 노동자들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한다면, 이 문제는 단지 특정회사의 경영의 문제가 아니라 울산의 노동자들과 시민들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가 될 수 밖 에 없습니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최근 울산지역 조선업체에서 일어나고 있는 하청노동자에 대한 폭력적 임금삭감과 일방적 구조조정 시도를 당장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1월 25일 진행함과 동시에,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당내에 대책반을 구성하여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있는 중이고, 노동부에 철저한 진상조사를 요구한 바 있습니다.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몽준 대표가 직접 나서는 것이 필요하다는 판단입니다.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지금처럼 서민이 어려운 시기에 더욱 높아져야 한다는 것이 많은 서민들의 생각입니다. 정몽준 대표는 현대중공업의 대주주로서 책임도 책임이지만 무엇보다도 집권여당의 최고 책임자로서 민생을 살펴야 하는 책임이 막중하지 않습니까?
전체 국민이 살기 어려울 때 모든 국민의 어려움은 다 해결하지 못해도, 정몽준 대표가 결심만 하면 해결되는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 현장의 하청업체 노동자들 문제부터 해결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민주노동당 울산시당은 정몽준 대표가 이번 울산방문길에 사실관계를 철저하게 확인해서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하며 이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혀 줄 것을 거듭 요청합니다.
2010년 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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