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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참사를 재연한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은 용산참사 피해자와 유족들을 두 번 죽이는 천인공노할 만행이며 대국민 살인 협박입니다.
어제(2일) 오전, 서울경찰청 경찰특공대는 서초구 방배동 훈련장에서 대테러종합훈련을 실시하고 철거민들의 망루투쟁을 진압하는 내용의 시범을 보였습니다. 2일 서울 방배동 경찰특공대 훈련장에서 특공대원들이 용산 철거민 참사현장을 연상케 하는 고공 망루 농성자를 상대로 대테러 진압 시범을 보이고 있다. / '경향신문' 김기남 기자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0907021656211&code=940100
오늘로 용산참사 165일째를 맞습니다. 아직 유족들은 죽은 이들을 보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언제 보낼 수 있을지 기약도 없는 상황입니다. 1월20일, 망루에 함께 올라 뜨거운 불구덩이의 기억을 머리 속에서 지우지 못하고 있는 참사 피해자들, 아마도 평생 그 상황을 잊지 못하고 괴로워 할 그 피해자들의 답답한 심정이 그대로 있습니다. 눈물이 말라 더 이상 흘릴 눈물도 없는 유족들, 동료를 잃고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피해자들, 그들에게 어제의 대테러훈련은 도대체 어떤 의미여야 합니까. 이명박 정부와 경찰이 용산참사 유족과 피해자들의 아픈 상처까지도 씻어 줄 것이라고 기대하지는 않습니다. 단지 최소한의 인간된 도리로 법적, 도덕적 의무는 해야 한다고 주장할 뿐입니다. 그런데 그들은 어제, 피해자와 유족들을 두 번 죽였습니다. 짓밟았습니다. 국민을 무시하고 협박했습니다. 참을 수 없는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야4당 공동위원회’(이하 야4당 공동위)는 어제 있었던 경찰특공대의 대테러종합훈련에 대한 서울지방경찰청장의 공식 해명과 사과를 요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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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7. 3. 용산참사 해결을 위한 야4당 공동위원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