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靑 인사검증시스템 문제만큼 시급한 것, 한나라당 자기검증”

2010년 08월 31일 (화) 14:35:44 이한듬 기자 ondal-84@hanmail.net

[시사서울=이한듬 기자] 민주노동당은 한나라당 연찬회에서 청와대 3기 내각 인사들이 대거 낙마한 것과 관련, 인사검증 책임자 문책까지 거론하는 등 강력한 성토가 있었던 것에 대해, 31일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 문제만큼이나 시급한 것이 한나라당의 자기검증”이라고 비판했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을 통해 “이명박 대통령과 그 요람인 한나라당이 바뀐다면, 고위공직자 기준도 국민적 상식에 부합되게 세워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 대변인은 이어 “청와대 인사검증과정의 결정적인 불량필터는 바로 대통령 자신”이라며 “대통령이 ‘능력만 있으면 범죄자도 문제없다’는 그릇된 인사관을 뜯어 고치지 않는다면, 청와대 인사문제로 인한 국민적 불행은 계속 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한나라당이 이번 내각 후보자 대거 낙마 문제를 고작해서 인사담당자 몇 명에 대한 문책으로 넘기려고 해서는 안된다”며 “특히 한나라당은 성희롱 발언 전력자를 공천하는 등, 자신들 내부 인사검증시스템도 국민에게 인정받고 있지 못한 당”이라고 꼬집었다.

아울러 “당장 한나라당이 지난 당대회에서, 병역기피 의혹에서 자유롭지 못한 당 대표를 선출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하며 “그만큼 한나라당과 대통령 주변에 정직하고 청렴한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이야기”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치부를 감추려, 인사책임자 문책을 거론하는 얄팍한 요술을 부리지 말아야 한다”며 “본질은 가려 국민적 판단을 흐리게 하는 한나라당의 쇼정치에 이제는 신물이 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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