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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원네가게]박찬영 당원의 ‘천안컴퓨터’ ‘믿음과 신뢰’ 한길 걸어 온 우리동네 컴퓨터병원
대부분 가정에 PC보급이 이뤄져 동네마다 서너 개씩 생겨났던 PC판매·수리점. 하지만 대형 전자상가나 인터넷·홈쇼핑몰의 저가PC 물량공세에 밀려 요즘엔 동네에서도 간판 보기가 ‘하늘에서 별 따기’가 됐다.
박 당원의 가게에선 PC판매, A/S를 둘 다 하고 있지만 A/S에 더 중점을 두고 있다. “대형 전자상가나 인터넷, 홈쇼핑에서 저가 상품들이 쏟아지고 있기 때문에 동네 가게에서 판매에 중점을 둬선 살아남을 수가 없어요.” 그 역시 초창기엔 직원 여러 명을 두고, 온·오프라인 판매에 주력해 봤지만 ‘쓴맛’만 봤다. “컴퓨터가 한 대도 안 팔리니까 어렵더라구요. 직원도 줄이고 경쟁력 있는 것만 남기다보니까 결국엔 제 A/S 기술만 남았습니다.” 산전수전 겪은 뒤 박 당원은 자신의 A/S 기술력으로만 승부를 보기로 ‘전략수정’을 했다. 또 이 전략이 성공하기 위해선 고객과의 소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고객들은 비용에 민감하시잖아요. 비용 면에서 정직해야죠. 그렇게 믿음을 주는 A/S를 하다보면 고객들이 먼저 알아보시고 또 방문해주세요. 그러다가 컴퓨터 교체 시기가 되면 저희 가게에서 구입을 하시더라구요.” A/S에서 고객과 신뢰가 쌓이면 자연스럽게 판매로 이어진다는 것이다. 판매에 연연했던 과거에 비해 판매에 별다른 신경을 쓰지 않는 요즘 더 잘 팔린다고 하니, 아이러니다. 박 당원은 컴퓨터를 최대한 고장 없이 쓰기 위해선 ‘셀프 수리’는 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요즘엔 ‘기계 좀 만진다’는 사용자들이 많아 컴퓨터 내부를 직접 청소하거나 수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서 고장 확률이 더 높아진다고. “컴퓨터 내부는 굉장히 사소한 힘에 균열이 생길 수 있다는 걸 명심해야 합니다. 먼지 때문에 고장이 난다기 보단, 먼지를 털어낸다고 손을 대서 고장 나는 경우가 더 많거든요. 컴퓨터는 웬만하면 손을 안대는 게 A/S 빈도수를 줄이는 길입니다.” 박 당원은 또 조립컴퓨터를 살 땐 ‘싼 게 비지떡’이란 말을 감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싼 컴퓨터는 그만큼 수명이 짧다고 봐야죠. 너무 싼 컴퓨터를 사면 2년도 못쓰고 새로 사야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5~10만원이 비싸더라도, 부품의 내구성이 최소한 4~5년은 쓸 수 있는 것으로 조립된 건지 확인하고 사야 합니다. 그게 결국 손해를 안보는 지름길이죠.” 진보정치 483호 배혜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