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규 서울시장 후보 수락 연설문>
-. 2010년 3월 21일, 오후 6시 / 용산 백범기념관 컨벤션홀
-. 민주노동당 서울시장 후보 이상규
대의원 동지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젠 정말 앞만 보고 달려가겠습니다.
3월입니다.
봄은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습니다.
올해 3월은 유난히 추웠습니다.
기상청에 알아보니 이처럼 추웠던 3월은 많지 않았습니다.
1979년 3월이 이렇게 추웠습니다.
1987년 3월도 이렇게 추웠습니다.
2002년 3월도 이렇게 추웠습니다.
이처럼 3월이 유독 추웠던 해에는 정치적 격변이 있었습니다. 독재자가 죽었고, 민주항쟁이 발생했고, 촛불시위가 있었습니다.올해 3월이 이렇게 추웠던 것도 저는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라는 하늘의 뜻이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저는 이명박 심판의 기수가 되겠습니다.이명박 정부는 독재정권입니다.이 정권과는 단 하루라도 한 하늘 아래 살 수 없습니다.촛불의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용산의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쌍용의 눈물을 잊지 않겠습니다.잊지 말아야 할 눈물이 너무 많습니다.
저는 노동자, 서민의 눈물을 닦아주는 것에 모든 것을 걸겠습니다. 반드시 이번 선거에서 이명박 정권에게 준엄한 철퇴를 내리겠습니다.이명박 정권을 확실히 심판하기 위해서는 진보개혁세력의 연대, 연합해야 합니다. 분열은 몰락이며, 연대는 승리입니다.
연대를 하기 위해서는 민주당이 바뀌어야 합니다.기득권에 연연해선 안 됩니다.작은 이익 때문에 대의를 그르쳐서는 안 됩니다.이미 합의된 야권 합의문이 발표되지 못한 것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민주당에 있습니다.민주당은 하루 빨리 전향적 태도를 취해야 합니다.
진보신당 노회찬 대표에게도 호소합니다.하루빨리 5+4 회의에 복귀해주십시오.서울시장, 경기도지사 둘 중에 하나를 달라는 진보신당의 처지와 입장은 이해합니다. 그러나 누가 봐도 서울시장과 경기도지사는 국민감동의 경선을 통해 단일화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진보정당은 통합 안하냐고 물어봅니다. 이제 진보정당도 통합을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노회찬 대표께서 결자해지의 자세로 진보정당 대통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호소합니다.이번 지방선거에서 서울은 한나라당의 일당 독점을 해체해야 합니다.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민주노동당 의원의 대거 진출의 신화를 써야 합니다.
제가 앞장서겠습니다.우리 후보들이 함께 나섭시다.지역위원회 위원장님, 그리고 간부들도 전력을 다 해주십시오.모두가 MB심판의 진보적 기수가 되어 한 몸처럼 움직인다면 못해낼 것은 아무 것도 없습니다.저는 한다면 하는 것이고, 안 한다면 안하는 것이지 결코 빈말은 하지 않습니다.
역경은 있지만 전도는 양양합니다.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고 서민이 행복한 진보 서울을 만드는 것에 모두가 같이 떨쳐나섭시다.
감사합니다.
2010년 3월 21일
민주노동당 이상규 서울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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