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동당 대전시당에서는 지난 2월 8일(월).
'기획수사, 압수수색 정당파괴만행 규탄 기자회견'을 대전경찰청에서 진행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엄연섭 본부장 이하 지도부들과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금홍섭 위원장, 통일연대 활동가들이 함께 했다.
새벽을 틈 타 경찰은 민주노동당 서버를 침탈했다. 경찰은 정당하게 공당의 서버를 지키기 위해 항의하던 국회의원과 최고위원마저도 폭력을 동원해 끌어내고,
감금하고 연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결국 경찰에 의해 이 땅의 정당정치, 민주정치는 끝났다. 철저히 유린당했다.
이것은 명백히 야당에 대한 탄압이며, 민주노동당에 대한 파괴공작이다.
지난 주말에 발부된 영장은 경찰의 거짓수사보고에 기초한 허위영장이었으며, 4일 영장집행 과정에서 경찰이 세 시간 넘게 충분한 시간동안
서버를 검증했음에도 증거를 찾지 못하자, 민주노동당이 비협조적이었고, 서버를 폐쇄했다고 날조했다 그러므로 영장은 무효다.
또한 경찰의 군홧발로 현직 국회의원을 짓밟고 당 최고위원을 짓밟는 등 엄연한 공당 서버를 침탈한 것은 독재정치를 넘어 공포정치의 완벽한
부활이다.
그리고 또한 경고한다.
지금 이 시간부터 우리는 이명박 정권의 독재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다.
이것은 이제 강 건너 불구경할 사안을 넘어선 것이다.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자가 있다면 과감히 맞서 싸울 것이다.
그 길에 야권과 양심세력, 민주주의를 수호하려는 모든 이들과 연대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다.
기획수사, 압수수색!
정당파괴만행 즉각 중단하라!
헌정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이는 대한민국 헌법을 유린하는 행위이고, 야당에 대한 표적 수사이자, 기획 수사다.
민주노동당의 당원투표시스템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투표의 권리를 보여주는 것이다.
민주적 절차에 의해 지도부를 뽑고, 민주적 절차에 의해 선출된 집행부가 있는 민주노동당에 대한
투표함을 내놓으라 하는 것은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투표권을 무시하는 행위이고,
이는 경찰의 권력이 헌법 위에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이다.
지난 주부터 벌어진 민주노동당 서버에 대한 압수수색이 결국 오병윤 사무총장 체포영장 발부까지 이어졌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가 하고 있는 일이다.
이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의 정당파괴행위이다.
대체 어느 나라에서 정당 내 투표함을 내놓지 않는다고 정당 사무총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하는가?
정말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세계 20위권 안에 드는 경제국가에서, 21세기를 살아가며 민주주의를 꽃피우는 이 시점에
헌법 위에 경찰 권력이 있다는 것은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작태다.
이명박 정권이 몰상식하다, 무식하다 하지만 이것은 민주주의의 꽃인 정당정치를 무시하는 행위이고,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모든 사람들에 대한 유린이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바로 민주주의이다. 제발 상식이 통하게끔 살아가고 싶다.
정말 부끄럽다.
정말 수치스럽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을 이제는 세계화를 외치는 정부만 하고 있을 뿐, 우리는 그러지 못할 것이다.
전혀 자랑스럽지 않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는 것!
기본적인 민주주의의 요소들을 하나씩 뭉개가며 부자들만을 위한 나라로 만들어가는 저 정권이 부끄럽다.
또한 분노한다.
선배들이 어떻게 일궈낸 민주주의인데 이명박 정권은 그것을 단 2년 간 이리도 망칠 수 있단 말인가?
세계 어느 곳에도 거짓말을 이리도 잘 하는 대통령이 있나?
말 바꾸기를 수도없이 한다.
그런 사람이 바로 우리의 대통령이다.
진실을 외치는 이가 있다면 우리의 대통령께선 분명히 경찰력을 동원하여 이것을 막을 것이다.
이것이 대한민국의 현실이다.
우리는 분노하고, 부끄러워해야 한다.
그러나 확신한다.
반드시 민주주의를 다시 세울 것이다.
언제나 민주주의를 만들었던 많은 국민들은 밟으면 다시 일어서고, 일어섰다.
이번에도 반드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지켜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