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브리핑] 방송장악의 거대한 음모, ‘대유행단계’ 로 접어드는가


- 2009년 8월 27일 오후4시
- 국회 정론관


 

노골적인 방송장악, 언론탄압이 신종플루의 전염처럼 ‘대유행단계’ 로 접어들고 있는 듯하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어제 문화방송에 이어 KBS의 새 이사진으로 손병두 전 서강대 총장과 황근 선문대 신문방송학과 교수등 11명 가운데 7명을 정부 여당 추천인사로 채운 것이다.

문화방송의 방문진 이사들도 친여성향의 뉴라이트를 기용하여 한바탕 소동을 일으킨 최시중 방통위 위원장이 KBS 마저 정권에 바치려는 의도를 그대로 내비치고 있는 것이다.

이것으로 해서 최시중 위원장이 드디어 KBS, MBC, YTN 등 주요방송사들을 ‘정권코드 3종세트’ 로 완성시킨 것이다.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이 선봉으로 시작된 방송장악 시나리오는 상당히 위협적이고 또 노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YTN 배석규 사장 직무대행은 이미 구본홍 사장 때보다 더욱 폭압적으로 보도국장추천제를 폐지하고, 돌발영상 제작 PD를 대기발령냄으로서 언론의 비판 기능을 무력화 시킨바 있다.

문화방송의 방문진 이사장인 김우룡 교수는 또, 어제 엄기영사장을 포함한 경영진이 알아서 물러나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자극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미 정영주 전 사장을 당시 배임혐의로 고발하고 해임시켜 MB맨 이병순 사장을 앉힌 전력을 가진 KBS는 이제 친정부 인사 7명을 이사로 채우는 ‘확인사살’ 까지 당했으니 이 운명 또한 정권 앞에 풍전등화와 같은 신세에 직면했다.

대부분의 방송사를 장악하고 뒤흔들기를 시도하고 있는 최시중 방통위원장과 그의 홍위병들은 공영방송의 미래 보다 오로지 정권재창출만을 위해 혈안이 되어 전진하고 있다. 이른바 ‘방송 쿠테타’ 다.

그러나 아무런 정당성도 없는 방송장악 쿠테타는 성공하기 어렵다.

지금까지는 국민들을 어리석게 생각하고 일사천리로 방송장악 시나리오를 진행하고 있겠지만, ‘공영방송 사수’ 라는 작년 국민들이 들었던 촛불의 외침을 기억하고 있다면 방송장악의 쿠테타를 거두고 조용히 국민 여론과 대세에 순응하는 것이 최시중 위원장과 홍위병들의 앞으로의 할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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