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 브리핑쌍용자동차 충돌 부추긴 일당 24만원의 용역

 

 

- 2009 7 2일 오후 3 50, 정론관

- 민주노동당 대변인 우위영

 

 

 

쌍용차 사측이 정리 해고된 노동자들을 강제 해산시키기 위해 평택 공장에 투입한 용역에 28억이라는 엄청난 액수를 쏟아부은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졌다.

 

어제 민주노동당 홍희덕 의원이 쌍용차 사측이 법원에 제출한 ‘용역업체 대금지급 허가 신청’ 자료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쌍용자동차가 지난 5 12일 경비인력 380명에 대한 계약을 체결한 내용이 담겨있고, 6 16일과 26일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7 7일 세차례에 걸쳐 총 28 2150만원을 지급하게 되어 있다고 적시 되어 있다.

 

결국 쌍용자동차 사측은 하루 일당 24 7500원의 용역을 사서,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에 대해 무자비한 침탈과 공격을 감행한 것이다.

 

회사 운영이 어렵다고 976명을 정리해고 시킨 회사가 어떻게 28억원이라는 막대한 돈을 들여 용역을 투입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그것도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을 공장에서 몰아내기 위한 것이어서 더욱 어이가 없다.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을 강제 해산하기 위해서는 30억도 아깝지 않고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구제하기 위해서는 땡전 한 푼도 쓸 수 없다는 사측에 대해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부는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결코 피해 갈 수 없다.

 

쌍용차 부실운영의 책임이 왜 노동자들에게만 전가되고 결국 그들이 정리해고를 당해야 했는가.

 

분명히 2004년 상하이차에 매각을 결정한 것은 정부와 채권단이었다.

 

당연히 이번 일에 정부가 나서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사측과 노동자들의 충돌을 방관하면서, 거액을 쏟아 부으며 용역투입을 감행한 사측의 행동을 정부가 조장한 것이나 다름없다.

 

정부가 진작에 개입했다면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들이 일당 24만원짜리 용역깡패들이 부추기는 충돌과 폭력에 희생되었겠는가.

 

쌍용차 사측은 이번에 드러난 만행에 대해 국민들 앞에 당장 사과해야 한다.

 

이명박 정부는 사측 뒤에 숨어서 더 이상 노동자들이 죽어가는 현실을 외면하지 말고 노동자들을 즉각 복직시키고 쌍용차를 정상화하기 위해 발벗고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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